응급처치 ‘하임리히 요법’ 개발… 美 하임리히 박사 96세로 별세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2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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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식한 사람을 구하는 응급처치법 ‘하임리히 요법’을 개발한 헨리 하임리히 박사(사진)가 17일 미국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 크리스트병원에서 별세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향년 96세.

 델라웨어 주 윌밍턴에서 태어난 고인은 1943년 코넬대 의대를 졸업하고 흉부외과 전문의가 됐다. 신시내티 유대인 병원에서 일하던 1974년 개발한 하임리히 요법은 기도나 목구멍이 막혀 질식한 환자를 현장에서 급히 구하는 방법이다. 환자의 등 뒤에 서서 갈비뼈 밑에 양팔을 두르고 배꼽 위를 안쪽으로 세게 당겨 환자 목에 걸린 물질을 토하게 한다. 환자 등 뒤에서 복부를 한 팔로 감싸고 다른 팔로 환자 어깻죽지 가운데를 힘차게 내리치는 방법도 있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응급처치#하임리히 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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