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를 공식 방문 중인 황교안 국무총리가 14일(현지 시간) 비엔티안 랜드마크 호텔에서 열린 새마을운동 보고회에서 ‘잘살아 보세’ 노래를 부르자 주위에서 박수가 쏟아졌다. 황 총리는 노래를 부른 뒤 “새마을운동은 낙후한 농촌을 개발할 뿐 아니라 국가 발전 잠재력을 최대한 이끌어 내 도시와 농촌의 균형 발전과 국민 화합을 이루려는 발전 전략”이라고 소개했다.
황 총리는 이날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새마을운동 사업을 지도하고 있는 정기환 한국 농촌발전연구원장으로부터 현황을 보고받고, 라오스 정부의 농촌개발정책 추진 계획과 현지 주민의 의견을 청취했다. 그는 “농촌이 발전해야 지구촌 전체 경제가 발전한다”며 “한국의 새마을운동이 라오스 정부의 농촌 개발 정책과 연계돼 라오스 농촌을 발전시키는 데 크게 기여하기를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황 총리는 이어 “여러 나라에 도입돼 있는 새마을운동 사업이 현지에 더 효과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종합적인 발전 방안을 내년 3월까지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