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화성산업 창업주 이윤석 명예회장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7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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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의 대표 건설업체 중 하나인 화성산업의 창업주 이윤석 명예회장(사진)이 8일 오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9세. 1917년 경남 밀양에서 태어난 고인은 일제강점기인 1932년 경북 경주∼감포 도로공사 현장 업무에 참여한 것을 계기로 건설인의 길에 들어섰다. 1945년 동업자들과 삼화토목을 설립한 뒤 상당 기간 대구·경북 도급공사의 60% 이상을 수주했다. 1958년에 대구에서 화성산업을 설립해 지난해 말 기준 전국 도급순위 47위의 지역대표 건설사로 키웠다. 1971년 공사대금 대신 받은 상가 건물에 동아백화점을 세워 대구의 양대 유통업체로 성장시켰다. 1993년에는 사재 50억 원을 출연해 화성장학문화재단을 설립한 뒤 장학사업과 불우이웃돕기에 적극 나섰고 석탑산업훈장(1981년), 산업포장(1987년) 등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이인중 화성산업 회장, 이홍중 화성산업 사장, 이익중 HIBM 대표 등 3남 2녀가 있다. 빈소는 대구가톨릭대병원, 발인 11일 오전 7시. 053-657-4600
#화성산업#이윤속#명예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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