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N문학상 최금녀씨 등 5명 선정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2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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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PEN한국본부는 3일 제29회 PEN문학상 수상자로 시인 최금녀 윤석산(시 부문), 소설가 백시종(소설 부문), 수필가 심상옥(수필 부문), 아동문학가 정두리 씨(아동문학 부문)를 선정했다. 시조 발전에 공적이 있는 시인에게 주는 제2회 PEN 송운 현원영 시조문학상은 김호길 시조시인이 받게 됐다.

시 부문 심사위원인 김후란 문효치 시인은 최금녀 시인에 대해 “우리 주위에 전개되는 상황과 풍경을 삶의 내면적 사유와 연결해 특수한 시적 영토를 확보하고 있다”고 평했고 윤석산 시인에 대해선 “무분별한 실험과 해체, 거듭거듭 얽히는 난해의 소용돌이 속에서 흔들림 없이 의연하게 시의 정도를 걷고 있다”고 말했다.

소설 부문 심사를 맡은 김지연 황충상 작가는 “백시종 소설 ‘강치’는 독도에서 실제로 발생했던 사건을 소설화한 작품으로 실화를 더욱 리얼하게 현실화시켜 작가의 고발 의도를 명확하게 했다”고 평했다. 시상식은 6일 오후 5시 서울 예장동 문학의집·서울에서 열린다.

우정렬 기자 passi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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