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원 SKC회장, 세계모금회 회의서 亞대표 연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6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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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원 SKC·SK텔레시스 회장(사진)이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공동모금회(UWW)의 ‘파리 자선회의’에 아시아 지역 대표로 참가해 자신의 기부철학에 대해 연설했다.

최 회장은 연설에서 “익명으로 기부하다가 공개적인 나눔 활동을 전개하는 데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며 “나눔은 드러낼 일이 아니지만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마중물 역할도 필요하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SK그룹의 행복날개가 사회 구성원의 행복 추구를 의미하듯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더욱 확대해 나눔의 리더십을 실천하겠다”며 “한국에서 UWW 회의를 열어 고민거리를 함께 풀어 보자”고 제안했다.

최 회장의 연설은 UWW 산하의 세계 고액 기부자 모임인 세계리더십위원회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최 회장은 세계공동모금회에 10만 달러(약 1억1300만 원) 이상을 기부해 지난해 아시아인으로는 처음으로 세계리더십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됐다. 기업가들의 고액 기부를 활성화하기 위한 모임인 세계리더십위원회는 2010년 누적 기준으로 51억 달러(약 5조7630억 원)의 모금 수입을 기록하고 있다.

김용석 기자 nex@donga.com
#최신원 SKC회장#세계모금회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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