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 영웅’ 카마초, 뇌사 4일만에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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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1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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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한의 총격으로 뇌사 판정을 받았던 전직 프로복싱 3체급 챔피언 엑토르 카마초(사진)가 나흘 만인 24일 끝내 숨졌다. 향년 50세. 카마초는 20일 고향인 푸에르토리코 수도 산호세 외곽에서 친구와 함께 주차된 차에 앉아 있다 괴한들이 쏜 총에 얼굴을 맞았다. 총격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들은 카마초가 탔던 차량에서 많은 양의 코카인이 발견된 점으로 미뤄 범죄조직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카마초는 1980년대 슈퍼 라이트급과 라이트급, 주니어 웰터급 등 3개 체급 챔피언을 지냈다. 통산 전적은 79승 3무 6패. 무려 38차례 KO승을 따냈다.

하지만 은퇴 후 마약에 손을 대는가 하면 미국에서 상점 물건을 훔치다 감옥에 가기도 했다. 지난해엔 아들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뒤 아내와 이혼했다.

주성하 기자 zsh75@donga.com
#카마초#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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