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세르 알 마하셔 에쓰오일 대표(왼쪽)가 24일 순직 소방관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에쓰오일 제공
에쓰오일이 응급구조와 화재진압 활동 중에 순직한 소방관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나세르 알 마하셔 에쓰오일 대표는 24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 사옥에서 소방관 자녀 102명에게 300만 원씩, 총 3억6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장학생 대표인 배진성 씨(20·전남대 기계시스템공학부 2학년)는 “주변의 관심과 도움이 소방관인 아버지를 진정한 영웅으로 여길 수 있게 했다”며 “응원을 해주신 만큼 더욱 큰꿈을 품고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배 씨의 아버지인 배맹기 소방장은 전남 순천소방서에 근무하던 2004년 과로로 순직했다.
에쓰오일은 2006년부터 매년 순직 소방관 자녀와 가족들에게 장학금이나 위로금을 지급하고 모범 소방관을 표창하는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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