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코 여왕’ 도나 서머 폐암 사망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5월 19일 03시 00분


‘핫 스터프’ 등 70, 80년대 풍미
오바마 “또 다른 전설 잃었다”

‘핫 스터프’ ‘배드 걸스’ ‘사랑을 느껴요(I Feel Love)’ 등으로 알려진 미국 가수 도나 서머(본명 라도나 에이드리언 게인스)가 17일(현지 시간) 암 투병 끝에 사망했다. 향년 64세. 유명 인사들의 동향을 다루는 웹 사이트 TMZ닷컴은 18일 “서머의 사인이 폐암이며, 그는 사망 전까지 2001년 9·11사태 이후 발생한 독소를 흡입해 암에 걸렸다는 생각을 버리지 않았다”고 전했다. 1948년 보스턴의 기독교 가정에서 태어난 서머는 1970, 80년대를 풍미하며 ‘섹시 디스코’ 아이콘으로 인기를 얻었다. 그래미상을 다섯 차례나 수상했고 총 1억3000만 장의 음반 판매량을 기록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애도 성명을 통해 “음악계가 너무 일찍 또 하나의 전설을 잃었다”고 말했다.

구가인 기자 comedy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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