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 이상의 고령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올해 들어 잇따라 별세하고 있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는 일본군에 강제로 끌려가 만주와 싱가포르에서 혹독한 위안부 생활을 강요받았던 장모 할머니(88)가 7일 오후 경기도 자택에서 지병과 노환으로 별세했다고 8일 밝혔다.
고인은 2000년대 초반 위안부 피해자로 등록한 뒤 일본 정부를 상대로 명예와 인권회복 등을 위해 활발하게 활동해 왔다.
올해 들어 장 할머니를 비롯해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5명이 잇달아 별세해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자는 74명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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