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여명 80년’ 극작가 김경옥씨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2월 10일 03시 00분


한국 최초 방송다큐멘터리 ‘여명 80년’(동아방송)의 작가인 극작가 김경옥 씨(사진)가 11월 9일 미국 시카고 자택에서 지병으로 별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향년 85세. 1925년 평북 정주 출생으로 1946년 월남했으며 고려대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1957년 극단 ‘제작극회’를 창립해 희곡 ‘만선’ ‘산여인’ 등을 집필해 무대에 올렸다. ‘여명 80년’은 1963년 4월 25일 동아방송 개국일부터 3년간 방송된 다큐멘터리로 갑오개혁부터 근대화의 문턱까지 80년을 사건과 인물 중심으로 묘사했다. 저서로는 희곡집 ‘공연날’ ‘공덕인’, 시집 ‘회색의 거리를 걸어간다’ 등이 있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혜경 씨(미국 거주), 아들 진왕(사업), 진준 씨(한국콜마연구소장)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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