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후란 시인 57년만에 서울대 졸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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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2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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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시인 김후란 씨(76·여·사진)가 서울대에 입학한 지 57년 만에 졸업장을 받는다. 서울대는 21일 김 시인에게 명예졸업장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25일 오후 관악캠퍼스 행정관 대회의실에서 이장무 총장과 김 씨가 참석한 가운데 수여식을 가질 예정이다. 김 씨는 1953년 서울대 사범대 가정교육학과에 입학했지만 2학년 재학 중에 한국일보에 입사해 졸업을 하지 못했다. 한국일보에서 문화부 기자로 활동한 김 씨는 1959년 ‘현대문학’ 시 부문에 신석초 시인의 추천으로 등단했다. 이후 경향신문 문화부 차장과 부산일보 논설위원, 한국문인협회 이사 및 상임위원, 한국여성문학인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현대문학상과 월탄문학상,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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