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록 가수 믹 재거의 아들인 배우 제임스 재거 씨(24)가 “6·25전쟁을 배경으로 한 시나리오를 집필 중”이라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7일 보도했다.
재거 씨는 런던 북부 이슬링턴에서 열렸던 영화 ‘섹스 앤드 드러그 앤드 록 앤드 롤’ 시사회에 참석해 “사랑에 빠진 영국 군인에 관한 시나리오를 6개월째 쓰고 있다”며 “그것은 정말 슬픈 이야기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한국에 온 적은 없는 그는 “요즘 책을 읽으며 6·25전쟁과 역사에 대해 공부하고 있다”며 “한국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하지만 1950년 이후 그곳은 꽤 많이 변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극에도 출연한 재거 씨는 2007년 런던 북부 킹스헤드 극장 무대에 올랐던 연극(Lone Star and Pvt Wars)에서 베트남전 참전용사 역을 맡아 호평받았다. 하지만 새로 구상 중인 영화에 출연하거나 감독을 맡을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몇몇 친구와 배우들에게 보여줬을 뿐 어떤 제작사에도 시나리오를 보여주지 않았다”며 “영화화할 여러 방법을 생각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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