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청와대’ 건립에 100억대 농원 기부

  • 입력 2009년 2월 12일 02시 55분


이복만 대표, 대한민국약속재단과 약정식

대한민국약속재단(총재 이한동·오른쪽)은 11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서해안관광농원 이복만 대표와 100억 원 발전기금 기부 약정식을 가졌다.

이 대표는 서해안관광농원과 골동품 등 100억 원 상당의 사재를 ‘어린이 청와대’ 건립을 위해 기부하기로 하고, 이날 1차로 50억 원을 기부 약정했다.

이 대표는 “평소 어린이들이 행복한 사회가 되어야 그 나라가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해 왔다”며 “이번 기부도 그런 차원이며 여생을 어린이들에게 도움을 주는 일을 하며 지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가 기부를 약속한 서해안관광농원은 충남 당진군 송악면 일대에 1995년 개원했으며, 농원 내에 숙박시설 야외풀장 눈썰매장 등이 갖춰진 복합레저공간이다.

재단 측은 “서해안관광농원을 최초의 어린이 호텔인 ‘어린이 청와대’ 건립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며 “5월 어린이 호텔 건립 기공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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