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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5년 12월 15일 10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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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성마비 2급 장애인인 고인은 1969년 첫 시집 ‘기형의 노래’를 낸 이후 ‘독수대’ ‘나는 시인인가’ ‘배추 흰 나비를 보았습니다’ 등 10여 권의 시집을 냈다.
그는 1942년 마산에서 태어나 3.15의거와 4.19, 부마항쟁 등을 거치며 참여의식이 강한 시를 잇달아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시인은 생전 “나는 시가 아니면 진작 죽었을 것”이라고 입버릇처럼 말했다. 녹색문화상과 통일문학공로상, 교보환경문화상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완수(31·검도학원 사범), 경수(29·해군 장교) 두 아들이 있다. 빈소는 마산의료원 장례식장 3호실, 발인은 16일. 055-249-1463
마산=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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