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 ‘톱 헬리건’에 박상문 준위

  • 입력 2003년 11월 26일 18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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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은 올해 최우수 공격헬기 조종사(일명 톱 헬리건)로 육군 비승부대 504항공대대 소속 박상문(朴相文·41·사진) 준위를 선정했다.

박 준위는 지난달 2일부터 2주간 육군 비승사격장에서 실시된 올해 육군 항공공중사격대회에서 최고 기량의 사격 능력을 발휘해 ‘톱 헬리건’이 됐다. 26일 시상식에서 박 준위는 대통령상과 기념휘장을 받았다.

올해 대회에서는 각 항공부대에서 선발된 24명의 정예 공격헬기 조종사들이 참가해 토 대전차 미사일과 2.75인치 로켓, 20mm 벌컨포, 7.62mm 기관총 등의 무기로 주야간 공대지 및 공대공 사격을 실시해 우열을 가렸다. 조종 경력 10년차로 2167시간의 비행시간을 보유한 박 준위는 전천후 작전 수행이 가능한 500-MD 헬기를 조종, 토우 미사일과 2.75인치 로켓 사격에서 뛰어난 기량을 발휘했다. ‘톱 헬리건’에 AH-1S 코브라 공격헬기가 아닌 500-MD 조종사가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5회째를 맞은 ‘톱 헬리건’ 선발 제도는 공격헬기 조종사의 전투기량 향상과 정예화, 명예심 고취를 위해 1999년 항공작전사령부 창설과 함께 시작됐다.

윤상호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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