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혜산부인과 등 7곳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 선정

  • 입력 2003년 8월 5일 19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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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세프(유엔아동기금) 한국위원회는 세계모유수유주간을 맞아 5일 오전 11시 반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Baby Friendly Hospital)’ 임명식을 갖고 7개 병원에 현판과 임명장을 전달했다.

이날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으로 선정된 곳은 서울 은평구 은혜산부인과, 경기 고양시 일산 동원산부인과, 일산 그레이스병원, 광주 남구 모아산부인과, 전북 익산시 제일산부인과, 부산 가족보건의원, 경북 포항시 여성아이병원 등 7개다.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은 1992년부터 유니세프와 세계보건기구(WHO)가 선정해 온 모유 수유 권장 병원으로 세계 1만5000여개, 한국에 31개의 병원이 있으며 ‘모유 수유 실천 10단계’를 잘 지킨 병원을 대상으로 자가 평가와 모유수유 전문기구 위원들의 현장평가를 거쳐 선정된다.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 선정위원회 이근(李根) 이화여대 소아과 교수는 “아기의 건강과 정서, 지능 등에 모유 수유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라며 “병원이 초기부터 모유 수유를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지원기자 podrag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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