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부인 권양숙(權良淑) 여사는 치사를 통해 “진정한 장애는 신체적 장애가 아니라 마음의 장애”라며 “아무리 어렵고 힘들더라도 삶을 이끌어가는 동력인 희망과 용기를 잃지 말아 달라”고 격려했다.
권 여사는 또 “신체적 장애는 더 이상 사회진출의 장애일 수 없으며 나아가 차별과 소외, 가난의 이유가 돼서도 안 된다”며 “장애인을 대하는 사회의 자세가 바뀌어야 하며 이를 제도로 뒷받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사회복지법인 성재원장을 지낸 고(故) 남시균(南시均·사진)씨에게 국민훈장 모란장이 추서됐다. 또 조재명(趙在明) 다산복지재단 상임이사가 국민훈장 모란장을, 장규식(張奎植) 한국농아인협회 노인회 자문위원이 국민훈장 목련장을, 최규옥(崔圭鈺) 곰두리복지 재단이사장이 국민훈장 석류장을 각각 받았다.
이 밖에 간은태(簡銀泰) 울산지체장애인협회 울주군지회장 등 10명의 장애인이 ‘올해의 장애극복상’을 수상했다.
이 진기자 lee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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