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부평高출신 이천수-김남일-최태욱선수 모교 환영식

  • 입력 2002년 7월 15일 18시 10분


환영행사에 참석한 김남일 선수 - 인천연합
환영행사에 참석한 김남일 선수 - 인천연합
월드컵 4강 신화를 일궈낸 김남일 이천수 최태욱 등 인천 부평고 출신 ‘태극전사 3인방’의 환영식이 15일 모교(부평구 부평4동)에서 열렸다.

최근 팬클럽 회원들의 인기를 끌고 있는 김남일(22회)과 최태욱 선수(26회)는 이날 행사에 참석해 팬사인회를 가졌다.

그러나 최 선수의 동기생인 이천수는 재학 중인 고려대에서의 환영식과 겹쳐 참석하지 못해 부모가 대신 환영식에 나왔다.

이날 부평고 재학생 1500여명은 교복 안에 붉은 색 티셔츠를 입고 ‘대∼한민국’을 연호하며 선배들을 맞았다.

김남일과 최태욱은 학내 환영행사를 마친 뒤 군부대에서 제공한 ‘오픈 지프’를 타고 부평고∼부흥로터리∼경인전철 부평역∼부평구청 등 3㎞ 구간의 도심에서 카퍼레이드를 벌였다.

카퍼레이드가 펼쳐지는 동안 부평역 광장 등 4곳에서는 풍물패의 길놀이행사 등이 이어졌다.

이들 3명의 선수는 후배축구선수들을 위해 ‘축구부 전용버스’를 기증하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상규(朴尙奎) 최용규(崔龍圭) 송영길(宋永吉) 의원 등 인천지역 국회의원을 비롯해 나근형(羅根炯) 인천시교육감, 박윤배(朴允培) 인천 부평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박희제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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