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 4개계열사 대표선임

  • 입력 1999년 12월 10일 19시 52분


대우그룹 채권단은 10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경영진 추천위원회를 열고 경남기업 신임 대표이사에 조병수(曺秉洙·57)한국중공업 건설사업본부장을 추천했다.

채권단은 또 △오리온전기 김영남(金英男·57)현 사장 △대우캐피탈 박석근(朴奭根·55)현 상무 △다이너스클럽코리아 신동욱(申東昱·51) 현 대표이사 전무 등 3개 회사의 기존 경영진을 새 대표 후보로 뽑았다.

이로써 대우의 12개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대상 계열사중 대우자동차와 대우자동차판매를 뺀 10개 기업의 최고경영자가 모두 추천됐다. 대우차와 대우자판은 뚜렷한 인물이 떠오르지 않아 경영자 추천이 다음주로 다시 연기됐다. 채권단은 가급적 대우차 매각 과정에서 기여할 수 있는 외부인물을 영입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박원재기자〉parkw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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