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사상 첫 만점 기록…한성과학고 오승은양

  • 입력 1998년 12월 15일 19시 40분


대학수학능력시험 사상 최초로 만점 기록이 나왔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5일 지난달 18일 실시한 99학년도 수능시험 채점 결과 서울 한성과학고 3학년 오승은(吳承恩·18)양이 4백점 만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오양은 10월 고교장 추천으로 이미 서울대 자연과학부 기초과학계열에 합격한 상태다.

오양은 행정자치부 지방행정연수원장인 아버지 오형환(吳馨煥·51)씨와 방산중 사회교사인 어머니 이우인(李愚仁·46)씨의 1남1녀 중 막내 외동딸이다.

68년 예비고사가 도입된 이래 학력고사와 수능시험까지 국가가 주관해 실시한 대입시험 30년 동안 만점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평가원은 18일 수험생들의 수능성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진녕기자〉jinn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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