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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8년 6월 3일 20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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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공개모집을 통해 채용한 여성교육정책담당관(4급 상당 별정직)에 명지전문대 남승희(南承希·45·여)부교수가 3일 선임됐다.
정부 부처가 해당분야의 전문가 선발을 위해 과장급 공무원을 특채한 적은 있지만 공개모집으로 채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성교육정책담당관은 여성교육관련 정책의 수립과 조정, 여학생의 진로교육, 여교사 권익보호, 여성의 사회진출 및 교육참여 확대 등 여성과 관련된 교육정책을 총괄하는 실무책임을 맡는다.
공개모집에는 모두 13명이 지원했으며 서류심사와 여성교육정책에 관한 주제발표, 자유토론 형식의 면접 등 심사과정을 거쳤다.
▼ 농림부 박성자과장 ▼
“일선 농촌현장에서 필요하다고 생각한 것을 정책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3일 농림부 여성정책담당관(4급)에 임명되면서 ‘재야에서 재조로’ 자리를 바꾼 박성자(朴聖子)과장. 여성정책담당관은 농림부의 직제개편에 따라 신설된 직급으로 공개모집으로 선발했다.
박과장은 대학 시절 ‘지역사회연구회’를 통해 농촌문제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여성농민과 인연을 맺은 것은 80년대초 전북 부안의 농촌마을에서 어린이집을 운영하면서부터.
84년 기독교농민회총연합 간사를 거쳐 89년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부회장 96년 한국여성농민연구소 소장을 지냈다.
〈이 진기자〉lee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