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유엔 교육과학문화기구(유네스코)회의는 20세기를 되돌아보고 21세기에 대비한 세계 각국의 교육철학과 비전을 살필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20일부터 파리에서 개최된 제29차 유네스코회의에 참석하고 돌아온 이명현(李明賢)교육부장관은 회원국들이 우리나라의 교육개혁에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이장관은 『대표연설에서 한국의 교육개혁 배경과 과정을 소개하자 회원국들이 많은 관심을 보여 벨로루시 카타르 탄자니아 등은 교육교류를 희망했고 특히 벨로루시 교육부장관은 내년에 한국교육대표단의 방문을 희망했다』고 밝혔다.
한국은 국제사회에서의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아시아태평양지역 청소년센터를 한국에 유치하고 저개발국가의 교육발전사업기금으로 10만달러를 제공하겠다고 이번 회의에서 제의했다.
이장관은 또 99년 서울에서 열리는 제2회 세계직업기술교육회의(UNEVOC)에회원국들이 적극 참석하도록 홍보활동을 벌이고 파리의 한글학교를 방문, 교민과 학생들을 격려했다.
그는 『이번 회의에서 특히 21세기 새 시대를 앞두고 「인간유전자에 관한 선언」과 「미래세대에 대한 현세대의 책임에 관한 선언」을 채택한 것은 뜻깊은 일』이라고 평가했다.
〈이인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