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포2세 추미선씨 하버드大치대 수석졸업

  • 입력 1997년 6월 11일 19시 58분


재미교포2세인 秋美先(추미선·27·미국명 마거릿 추 박)씨가 지난 5일 미국 하버드대 졸업식에서 치과대학 최우수학생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올해 하버드대 치대 졸업생 가운데 유일한 한국인인 추씨는 졸업논문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아 「골드메달」을 타게 됐다. 추씨의 전공은 교정학. 졸업 논문은 △「수은약품이 치과의사와 일반인에게 미치는 영향」과 △「중국 일본 한국 등 동양여성의 치아와 얼굴형태에 따른 교정법」 2편이다. 지난 67년 미국으로 이민온 秋載玉(추재옥·뉴욕대 마취과의사)씨와 부인 이현우씨 사이의 2남1녀중 장녀로 태어난 추씨는 웰즐리대에서 영문학과 생물학을 전공한 뒤 92년 하버드대 치대에 입학했다. 지난해 朴贊錫(박찬석·31·체이스맨해튼은행 투자대출담당 부사장)씨와 결혼했다. 추씨는 졸업후 컬럼비아대에서 2년간의 치과 전공의 훈련과정을 거칠 예정. 〈김병희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