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인터넷 쇼핑몰 이용 어려운 외국인들[내 생각은/김관택]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5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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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는 세계에서 주목하는 문화예술이 되었다. 세계인들이 한국어를 배우고 K팝의 노래를 따라 부르고 한국 음식을 찾는 것을 볼 때마다 정말 자랑스럽다. 메이드 인 코리아 제품 역시 외국인들이 사고 싶어 하는 주요 제품이 됐다. 그러나 외국인들이 국내 쇼핑몰에서 제품을 구매하기가 쉽지 않다. 외국인들에게 너무 까다로운 인증과 결제 방법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이런 절차가 한국 제품을 전 세계에 판매하는 데 엄청난 장애가 되고 있다. 한국 제품을 아마존이나 알리바바 같은 쇼핑몰에서 구매하는 실정이다.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캐릭터 상품조차 중국 업체들이 전 세계에 판매했다.

오래전부터 한류 상품을 구입하기 힘들다는 외국인들의 항의가 있었지만 해결이 안 되고 있다. 이런 사이에 한류 상품을 파는 외국 쇼핑몰이 많이 생기고 있다. 우리는 기껏해야 한국인을 위한 쇼핑몰만 운영하는 실정이다. 결제시스템과 물류시스템에 대한 정부 지원 없이는 외국 쇼핑몰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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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택 서울 구로구
#한국#인터넷 쇼핑몰#외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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