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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오피니언

환자가족 고통 줄이는 간병인 제도 절실[내 생각은/이용호]

이용호 경남 사천시
입력 2022-05-25 03:00업데이트 2022-05-2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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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다리를 다쳐 수술 후 근 두 달간 거동이 불편한 상태로 병원 신세를 져보니 간병인 비용이 심각하다는 것을 피부로 느꼈다. 하루 10만 원씩 현금이 빠져나가는데 10일 단위로 지급하다 보면 숨이 넘어갈 만큼 경제적 부담이 크다. 요양병원 등 인증기관의 간병인들은 요양보호사가 맡아 국가 지원을 받으며 일하고 있어 환자들의 부담이 덜한데 일반 의료기관은 이런 지원이 없어 환자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간병인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 요소로 인식되고 있다. 가족이 환자를 돌보면 본업을 제대로 하기 어렵다. 간병인을 두자니 금전적 부담이 커 가족 간 갈등과 파산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새 정부는 하루빨리 간병인 제도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를 요양보호사처럼 제도권으로 흡수하는 국가 지원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 환자 부담 간병인 제도의 부담이 커지면 사회복지 또한 약화될 것이다. 관련 제도의 법제화가 꼭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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