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서 재생에너지가 자리 잡기까지의 공백을 메우는 전력 생산방법을 고민할 수밖에 없다. 석탄같이 값싸지만 대기오염 유발 물질과 이산화탄소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방법을 사용할지, 아니면 위험 부담을 안고 오염물질 배출이 없는 원자력 발전을 이용할지, 아니면 그나마 오염물질 배출이 석탄화력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지만 가격 부담은 높은 천연가스를 이용한 열병합발전으로 가야 할지에 대한 판단은 쉽지 않다. 이는 개개인이 인지적 구두쇠의 관성을 버리고 장단점을 파악해야 할 문제다. 정파적 색안경을 쓰고 쉽게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 다만, 얼마 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풍력발전 터빈 옆에 오래 있으면 암에 걸린다”는 근거 없는 이야기를 트위터에 올려 빈축을 샀다. 한국에도 태양광 패널에 대한 근거 없는 환경위해론 역시 더 이상 돌지 않았으면 한다.
김세웅 미국 어바인 캘리포니아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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