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조나단 오트만]창조경제 핵심도시에서 기업가정신 생태계 구축을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8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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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기업가정신 전문가총회]

조나단 오트만(Jonathan Ortmans) GEN 회장
조나단 오트만(Jonathan Ortmans) GEN 회장
올해로 8회째를 맞고 있는 글로벌 기업가정신 총회(GEC·Global Entrepreneurship Congress)는 그동안 혁신과 경제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기업가 생태계 구축과 강화를 위해 힘써 왔다.

그 결과, 전 세계 160개 회원국이 활동하는 최고의 연례회의로 성장하였다. 이를 기획하고 주최하는 조직은 글로벌 기업가정신 네트워크(GEN·Global Entrepreneurship Network)인데, GEN은 현재 전 세계 많은 기업가를 비롯해 투자자, 연구자, 정치인들이 교류와 협력을 통해 수많은 스타트업을 발굴 지원하고 혁신을 통해 부가가치를 만들어 가는 창조경제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GEN은 해마다 3월에 개최하는 GEC를 통해 4가지의 목표를 이루고자 노력하고 있다.

우선 첫째는 영감(Inspire)으로, 젊은이들이 기존의 직업이나 진로보다는 스타트업을 통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이고 이들이 필요로 하는 기업가적 활동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둘째, 연결(Connect)에 대한 목표가 뚜렷하다. 국가 범위 내에서 갖출 수 있는 한계를 넘어 문화와 학문적인 결합을 통해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이를 서로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셋째는 멘토(Mentor)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아이디어 단계에서부터 실제 창업에 이르기까지 중요한 아이디어와 경험을 나누기 쉬운 환경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참여(Engage)로 기업가적 생태계를 개발하는 데 한층 효과적이고 포괄적인 플랫폼을 마련하는 일이다.

GEN은 바로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GEC의 연계 행사의 하나로 GEC+(Global Entrepreneurship Congress Plus) 행사를 별도로 마련하게 되었다. 이는 전문가들이 핵심 안건들에 대해 심층적으로 의견을 교환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하기 위한 행사인데, 이번 GEC+ DAEGU가 명실상부하게 처음으로 개최되는 행사이다.

이번 행사는 스타트업을 촉진하고 성공을 이끌 수 있는 데 기반이 되는 ‘기업가정신 교육’을 주제로 세계 유명 기업가정신 교육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해 기업가정신 교육 방법 및 활성화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와 폭넓은 혜안이 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

새로운 시작을 꿈꾸는 예비 창업자부터 도약을 시도하는 기존 스타트업들에 필요한 기업가정신과 관련 지식은 온라인과 함께 세계 각국 간 긴밀한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수집 가능하다.

그런 점에서 요즘 세계 각국의 교육전문가와 스타트업 지원기관들은 경험 기반의 학습과 전문가 간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예비창업자나 스타트업에 도움이 되는 영향력 있는 정보 제공에 온갖 힘을 쏟고 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강력한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설립 운영하고 있는 대구에서 열리는 이번 GEC+ 행사는 바로 창조경제의 핵심 도시로서 대구시의 기업가정신 생태계 현황을 세계에 알리는 동시에 그동안 세계 각국의 기업가정신을 연구해 온 교육자 및 연구자들의 연구 결과를 공유해 도시의 기업가정신 생태계 구축과 관련한 국가간 교류협력을 증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조나단 오트만(Jonathan Ortmans) GEN 회장
#창조경제#핵심도시#기업가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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