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부머 세대 톡톡]“나도 일하고 싶다”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0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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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일하는게 노후준비… 적어도 70세까지 일했으면”
“남편만 의지해선 살기 벅차… 나이들면 자격증도 소용없어”


《 6·25전쟁 휴전 직후인 1955년부터 산아제한 정책이 도입되기 직전인 1963년까지 태어난 49∼57세 연령층을 한국의 베이비부머라고 합니다. 2012년 현재 전체 국내 인구의 14.3%인 713만 명에 이릅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0년 ‘사회조사를 통해 본 베이비부머 세대의 특징’을 보면 99.1%가 자녀의 대학 교육비를, 90%가 자녀 결혼 비용을 지원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한국은행이 4월 발표한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령층별 가계대출 비중에서 50대는 28.1%로 2003년(20.4%)보다 8%포인트 가까이 높아졌습니다.

하여라(한양대 신문방송학과 졸업), 이용우(동국대 법학과 4학년) 동아일보 인턴기자가 그들의 속마음을 듣기 위해 서울 경기에 살고 있는 100여 명의 베이비부머를 만나 보았습니다. 퇴직 후 노후 준비가 안 된 사람들은 은퇴 이후에도 일자리를 찾고 있었습니다. 적은 임금을 받아도 일하고 싶어 했고 창업으로 눈 돌리는 이들도 많았습니다. “우리는 죽을 때까지 희생하는 세대”라고 한숨을 쉬는 베이비부머들의 고민을 들어 봅니다. 》

오피니언팀 종합 reporter@donga.com
#베이비부머#노후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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