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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3월 8일 18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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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시의 공군 제18전투비행단에 근무하는 황용기(黃勇基·52) 원사와 황정철(黃正哲·24) 병장, 최돈석(崔燉錫·51) 준위와 최현규(崔賢圭·27) 하사, 박언규(朴焉圭·50) 준위와 박종영(朴種榮·22) 일병, 강순모(姜淳模·49) 준위와 강상현(姜相炫·23) 하사 등 4쌍의 부자가 그 주인공들.
이 중 가장 먼저 부자 장병이 된 것은 최 준위 부자. 최 준위는 아들 최 하사가 97년 부사관으로 임관된 뒤 배속지 결정을 앞두고 고민하자 “함께 근무하자”고 권유했다.
또 인사행정의 특기를 가지고 있는 강 준위 부자는 각각 인사처와 정훈실에서 인사 업무와 정훈공보 업무를 담당하고 있고 박 일병과 황 병장은 헌병대대에서 함께 근무하고 있다. 부대 관계자는 “한 부대에 무려 4부자가 함께 근무를 하게 되면서 부대 분위기가 한층 밝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춘천〓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