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신임의장은 “INTOSAI의 177개 회원국 간 교류 협력을 확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는 또 개막식 환영사에서 “INTOSAI 총회는 세계 각국의 감사원들이 시대적 현안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토론의 장(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다”며 “이번 총회의 토의결과도 회원국 정부와 국제기구에 자기 발전을 위한 도구와 지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총회의 주제는 ‘국제기구 및 초국가적 기구에 대한 감사원 감사’와 ‘행정 및 정부 개혁에 대한 감사원의 기여’. 첫째 주제는 유엔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무역기구(WTO) 등 국제기구들의 운영에 대한 투명성과 효율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보자는 것이고, 둘째 주제는 작고 효율적인 정부를 만들기 위한 각종 개혁의 기획 실행 감사 등 단계별로 감사원이 할 수 있는 역할을 찾아보자는 것.
감사원 관계자는 “우리나라가 90여개의 국제기구에 가입해 있고 기업 금융 공공 노동의 4대 분야 개혁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우리에게도 매우 시의적절한 주제들”이라고 말했다.
이번 총회에는 177개 회원국 중 140개국과 옵서버 자격인 유엔 세계은행 등 국제기구 13개 등에서 총 500여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서로의 경험에서 배운다’는 것이 INTOSAI의 표어다.
<부형권기자>bookum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