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원규 서울고 초대교장 흉상제막식

  • 입력 2001년 5월 15일 00시 20분


엄한 교육가로 알려진 고 김원규(金元圭) 서울고 초대 교장의 흉상 제막식이 14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고 교정에서 서울고 총동창회(회장 조창환·曺昌煥) 주최로 열렸다.

‘언제 어디서나 그 자리에 없어서는 안될 일꾼이 되자’는 교훈 아래 많은 인재를 양성한 김교장의 제막식에서는 권갑주(權甲周) 이성수(李聖秀) 전 국회의원, 조병화(趙炳華)시인, 안병욱(安秉煜) 숭실대 명예교수 등 원로 교사 20여명과 윤세영(尹世榮)SBS회장, 이수성(李壽成)전 총리, 전윤철(田允喆)기획예산처장관 등 제자 30여명이 참석했다.

46년 서울중학교장을 거쳐 경기고 경기공고 교장을 역임하고 68년 64세로 별세한 김교장은 1회 졸업생 98%, 2회 졸업생 96%를 서울대에 입학시키는 등 서울고를 명문고로 끌어올렸다.

<이호갑기자> gd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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