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호여사-허웅씨 '자랑스런 서울대人'에 뽑혀

대통령 영부인 이희호(李姬鎬)여사가 허웅(許雄)한글학회이사장과 함께 서울대가 매년 시상하는 자랑스러운 서울대인상 올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서울대 자랑스러운 서울대인상 후보추천위원회는 31일 "이여사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함께 우리나라 민주주의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한 데다 여성으로서 많은 사회활동을 해온 점을 높이 평가했고 허이사장은 한글발전에 이바지한 점을 높이 사서 후보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여사는 50년 5월 서울대 사범대 교육학과를 졸업했으며 허이사장은 57년부터 84년까지 서울대 언어학과 교수로 일했다.

시상식은 10월15일 제54회 개교기념일에 열린다.

<이진영기자>eco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