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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5월 7일 20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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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중 장애인으로서 정신지체 1급의 부인을 돌보며 시각장애인인 어머니를 50년 동안 정성으로 수발, 모범적인 가정을 이끌어 온 박자윤(朴子允·63·경남 고성군 대가면 신전리)씨가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는다.
또 남편과 사별 후 7남매를 훌륭히 키우고 101세의 시어머니를 50년간 극진히 모신 최덕순(崔德順·75·서울 관악구 신림동)씨는 국민훈장 목련장, 중풍과 노환의 시조부모와 시부모를 정성껏 보살피며 사회봉사활동까지 해 온 권혁순(權赫順·60·여·강원 강릉시 홍제동)씨에겐 석류장이 수여된다.
남편 대신 생활전선에 뛰어들어 46년간 고물수집 등을 하며 3남2녀와 요보호청소년 4명을 키운 한기택(韓玘澤·70·여·경기 오산시 오산동)씨와 영세어업으로 6명의 자녀를 키우고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부인을 간병해 온 박성실(朴成實·74·부산 수영구 남천1동)씨는 각각 국민훈장 목련장과 국민포장을 받는다.
이밖에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국민훈장 석류장 △전순옥(全順玉·62·여·경기 양주군 백석면 방성리) ▽국민포장 △조영자(曺英子·61·여·광주 서구 화정동) △석명자(昔明子·61·여·전북 군산시 구암동) △이경자(李庚子·61·여·대전 서구 둔산동) △김경분(金敬分·58·여·경북 안동시 일직면 망호2리)
<정성희기자> shch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