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소월시문학상 대상에 김혜순씨 '잘익은 사과' 선정

  • 입력 2000년 4월 20일 19시 59분


문학사상사가 주관하는 제15회 소월시문학상 대상 수상작에 김혜순씨의 ‘잘 익은 사과’가 선정됐다. 월간 ‘문학사상’ 99년 12월호에 실린 이 작품은 ‘사과 한알을 중심으로 아름다운 시간과 공간의 조화를 형상화해낸 작품’이란 심사평을 얻었다. 지난달 현대시문학상을 받았던 김씨는 두 문학상을 연달아 받는 보기 드문 기록을 갖게됐다. 현재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 교수인 김씨는 79년 등단한 중견으로 그간 ‘또 다른 별에서’(81) ‘나의 우파니샤드, 서울’(94) ‘불쌍한 사랑기계’(97) 등의 시집을 상재했다.

<윤정훈기자> diga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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