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코스닥 종가가 나오고 있다. 뉴스1
지난 주 코스피 8000 선을 터치했다 하락했던 코스피는 이번 주에도 롤러코스터 장세를 이어갔다. 5월 18일 7443.29로 출발한 코스피는 20일 장중 7053.84까지 밀렸다. 그러나 21일 장 초반 코스피와 코스닥에 매수 사이드카가 동시에 발동되는 등 투자심리가 빠르게 회복됐다. 코스피는 22일 7847.71로 거래를 마치며 ‘8000피’ 회복 기대를 키웠다.
증시 변동성을 키운 건 외국인 수급이었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4.6%를 돌파하고 원·달러 환율이 1510원을 넘어서자 외국인투자자들은 5월 28~22일 5일간 13조 원 규모로 매도 폭탄을 쏟아냈다. 여기에 삼성전자 노조가 예고한 파업 불확실성까지 겹치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다만 삼성전자 노사가 20일 밤 극적으로 협상 타결에 성공한 데 이어 엔비디아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이 최종 단계에 들어섰다”고 밝히면서 미국 국채 금리와 국제 유가가 안정세를 되찾은 것도 영향을 미쳤다.
올해 7조 원 규모 투자가 예정된 국민성장펀드 기대감으로 코스닥 시장에 훈풍이 불었다. 주요 은행과 증권사에서 온라인 판매 물량이 빠르게 완판되며 흥행에 성공하자 5월 22일 코스닥 시장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5월 21일과 22일 이틀 연속 약 5%씩 상승하기도 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5월 부진했던 코스닥이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이 모두 상승하는 등 급등세를 보였다”며 “국민성장펀드 출시와 완판 소식이 성장주 수급 기대를 자극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5월 11~15일 외국인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두산로보틱스였다(오후 3시 45분 기준). 2~10위는 파두, 삼성SDI, 서진시스템, 에코프로, 현대건설, 셀트리온, 에이비엘바이오, 현대해상, LG디스플레이였다. 외국인의 순매도 상위 10개 종목은 SK하이닉스, 삼성전자, 현대모비스, 현대차, LG전자, 삼성전기, 한미반도체, LS ELECTRIC, SK스퀘어, 기아였다.
주 | 5월 18~22일 자료 | 한국거래소이번 주 기관 순매수 1위 종목은 삼성전자였다. 2~10위는 SK하이닉스, SK스퀘어, HD현대중공업, 현대무벡스, 삼성생명, LG이노텍,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 KB금융, 삼성전기였다. 기관이 가장 많이 매도한 10개 종목은 두산로보틱스, 미래에셋증권, 현대차, 삼성전자우, 파두, CJ, 현대차2우B, 마키나락스, 한미반도체, 삼양식품이었다.
주 | 5월 18~22일 자료 | 한국거래소이번 주 개인 순매수 1위 종목은 SK하이닉스였다. 2~10위는 삼성전자, 현대차, 현대모비스, 한미반도체, LG전자, 두산에너빌리티, 두산로보틱스, LS ELECTRIC, 미래에셋증권이었다. 개인이 가장 많이 매도한 10개 종목은 삼성SDI,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 에코프로, SK, 현대해상, 현대건설, 에코프로비엠, SK스퀘어, 셀트리온, 이오테크닉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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