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으로 앞선 7회에는 대거 5득점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나종덕의 몸에 맞는 볼과 신본기의 중전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민병헌이 좌익수 방면 2루타로 주자 2명으로 모두 불러들였다. 1사 3루에서는 전준우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고, 한동희와 대타 정준혁이 연속 적시타를 뽑아내며 7-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KIA 선발 제이콥 터너는 6⅓이닝 7피안타(1홈런) 1볼넷 7탈삼진 5실점 5자책으로 시즌 8패(4승)째를 피하지 못했다.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는 KT 위즈가 삼성 라이온즈에 10-7로 역전승을 거뒀다.
KT는 시즌 30승(41패)째를 달성하며 9위에서 7위로 올라섰다. 삼성은 시즌 전적 30승39패로 6위 자리를 지켰다.
KT는 6-7로 뒤진 9회초 4점을 얻어내며 경기를 뒤집었다. 1사 1, 3루에서 오태곤이 적시타를 날려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고, 1사 만루에서 김민혁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역전했다. 이어 황재균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 10-7로 더 달아났다.
KT 심우준은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고, 강백호는 6타수 3안타 2타점을 거뒀다. 김민혁도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힘을 냈다.
KT 세 번째 투수로 나선 주권은 2이닝 동안 안타를 하나도 맞지 않고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챙겼다. 시즌 4승(2패)째다.
삼성은 홈런 3방을 때려내는 등 5회까지 6-2로 앞섰지만 마운드가 무너지며 고개를 숙였다. 삼성 우규민은 ⅓이닝 4피안타 3실점 2자책으로 시즌 5패(1승 3세이브)째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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