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퇴치 ‘코먼 재단’ 설립자…헝가리대사 등 역임
낸시 브링커 ‘수전 코먼 재단’ 설립자 (브링커 홈페이지 캡처) © News1
차기 유엔주재 미국 대사로 ‘수전 코먼 재단’ 설립자 낸시 브링커(71·여)가 검토되고 있다고 CNN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이날 ‘백악관과 가까운 공화당 소식통’을 인용, “백악관이 브링커와 접촉해 유엔대사직을 맡을 의향이 있는지 물어봤다”고 전했다.
브링커는 유방암으로 먼저 세상을 떠난 언니 수전(1980년 사망)의 이름을 따 1982년 유방암 퇴치 운동을 위한 ‘수전 코먼 재단’을 설립한 인물이다.
브링커 본인도 1984년 유방암 진단을 받았으나 조기에 발견해 치료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브링커는 자신과 언니의 유방암 투병기 등을 담은 저서 ‘핑크리본’(원제 Promise Me)을 펴내기도 했다.
조지 W. 부시 행정부에서 국무부 의전장과 헝가리 주재 대사를 역임한 브링커는 현재 세계보건기구(WHO) 암 관리 친선대사를 맡고 있다.
2009년 숨진 브링커의 전 남편 노먼은 레스토랑 체인 ‘베니건스’ 등을 창업해 미 외식업계의 대부로 불렸던 인물로서 부시 전 대통령의 주요 후원자였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브링커가 지난 30여년간 트럼프 일가와 알고 지냈다고 전했다.
백악관은 수전 브링커가 과거 헝가리 대사직 수행을 위해 상원 인준 청문회를 통과한 경험이 있단 점에서 “유엔 대사직을 수락할 경우 조기 인준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소식통이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현 유엔주재 대사인 니키 헤일리가 올 연말까지만 일하겠다고 알려와 사의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CNN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헤일리의 후임으론 당초 디나 파월 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부보좌관(현 골드만삭스 재단 이사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었으나, 본인의 고사 또는 백악관 내부 반대 등의 이유로 후보군 명단에서 제외됐다고 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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