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아파트 하자신고 1만건 넘어…기능불량·결로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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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9월 26일 13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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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욱 “정부, 부실 공사업체 강력 제재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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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아파트 하자 신고건수가 1만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올 7월까지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에 접수된 아파트 하자분쟁 신고는 총1만100건이었다. 하루 평균 10건의 아파트 하자분쟁이 발생한 것이다.

연도별로는 2016년 3880건에서 2017년 4087건으로 증가했으며 올해의 경우 7월까지 2133건으로 작년의 절반을 넘어섰다.

더욱이 하심위에서 하자로 판정된 건수는 전체의 43.9%인 4433건에 달했다. 이 가운데 조정이 성립된 경우는 913건에 불과했다.

하자 유형별로는 ▲기능불량 20.7% ▲결로 13.8% ▲소음 9.7% ▲균열 9.3% ▲들뜸 및 탈락 8.4% ▲오염 및 변색 7.4% 순이었다.

반면에 입주자간 많은 다툼을 유발하는 층간소음 하자는 0.3%로 상대적으로 미미한 수준이었다.

민 의원은 “아파트 하자분쟁에 따른 하자보수 지연으로 주거불편 감수와 입주민과 건설업체간 갈등이 높아지고 있다”며 “공동주택은 국민 70%가 거주하는 대표적인 주거공간인 만큼 건설사는 무결점아파트를 목표로 시공하고, 국토부는 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감독과 부실공사 업체에 강력한 제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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