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 70세 이상 85.4%…“면회소 판문점에 설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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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9월 26일 11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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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가족 거주지 수도권 65%…원유철 “건강상태 등 고려해야”

제21차 이산가족 상봉행사 2회차 마지막날인 26일 북한 금강산호텔에서 열린 작별상봉 및 공동중식을 마치고 버스에 오른 북측 가족들이 남측 가족들과 헤어지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 News1 뉴스통신취재단
제21차 이산가족 상봉행사 2회차 마지막날인 26일 북한 금강산호텔에서 열린 작별상봉 및 공동중식을 마치고 버스에 오른 북측 가족들이 남측 가족들과 헤어지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 News1 뉴스통신취재단
이산가족상설면회소를 금강산이 아닌 경기도 판문점 지역에 설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6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원유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통일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재 이산가족 생존자 5만6707명(8월31일 기준) 중 70대 이상 고령자는 85.4%다.

이들 이산가족 생존자들이 현재 거주하고 있는 지역은 수도권이 65%에 이른다. 경기가 1만6926명(29.9%)으로 가장 많고 서울 1만5190명(26.9%), 인천 4699명(8.3%) 순으로 나타났다.

원 의원은 “이산가족 생존자 중 70세 이상 고령자가 85.4%에 이르며 65%는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어 금강산까지 이동하기는 먼 거리에 교통도 매우 불편한 게 현실”이라며 “남북의 이산가족들이 언제든 만날 수 있도록 하려면 건강상태와 이동거리를 고려해 접근성과 교통이 편리한 판문점 일대에 이산가족 상설면회소를 설치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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