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 회장에 대한 중국 내 여론은 부정적이다. 중국 매체들은 그가 미네소타 주 출장 중 중국 출신 여학생에게 성폭행을 시도했다는 혐의를 받았다고 보도하면서 징둥 측이 뒤늦게 류 회장이 관련 혐의를 받고 있는 사실을 인정했지만 이를 중국어가 아닌 영어로만 발표했다는 점도 지적했다. 경제매체인 차이신(財新)은 9일 “미네소타 현지 검찰이 1주일 안에 류 회장에 대한 기소를 결정할 것이고 기소하면 류 회장이 반드시 재판에 참석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징둥은 주가가 폭락하면서 미국 주주들의 집단소송 움직임도 일어나고 있다.
베이징=윤완준 특파원 zeit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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