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 뻥튀기’ 의혹 배현진, SNS 소통행보 계속…“신나신나, 자동 엉덩이 춤”

  • 동아닷컴
  • 입력 2018년 4월 25일 11시 50분


코멘트
사진=배현진 예비후보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배현진 예비후보 인스타그램 캡처
수상 경력을 부풀렸다는 의혹에 휩싸인 배현진 자유한국당 송파을 국회의원 재선거 예비후보가 25일 서울 송파구민들과 소통행보를 이어갔다.

배현진 예비후보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상쾌한 아침. 멋진 어머님들과 아시아공원에서 에어로빅. 오전 6시 30분”이라는 글과 함께 영상 하나를 게재했다.

영상에서 배현진 예비후보는 송파구민들과 함께 가수 겸 배우 이정현의 곡인 ‘아리아리’에 맞춰 춤을 춘다.

배현진 예비후보는 “처음이라 어색했지만 음악이 나오자 자동 엉덩이 춤”이라면서 ‘신나신나, 에어로빅, 상쾌, 아침공기, 배현진, 파이팅, 기호2번, 자유한국당’ 등의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앞서 같은 날 오전 노컷뉴스는 6.13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재·보궐 선거 서울 송파을 지역구에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로 등록한 배현진 전 MBC 앵커가 과거 수상경력을 부풀려 홍보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언론 인터뷰에서 배현진 예비후보는 모교인 숙명여자대학교 토론대회에서 ‘금상’을, 전국 대학생 토론회에선 ‘베스트 스피커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매체는 “2007년 제6회 숙명 토론대회 시상식 녹취파일 확인 결과, 배 예비후보는 ‘은상’을 수상했다. 같은 해 열린 제 3회 전국 대학생 토론회에선 ‘스피커상’을 탔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배현진 예비후보 측은 “오래 전 일이라 신경을 쓰지 못했다. 잘못된 게 있으면 즉시 바로 잡겠다”고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