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리수, 악플러에 엄한 경고 “참아주고 있을 때 그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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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월 15일 20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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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리수 소셜미디어
사진=하리수 소셜미디어
가수 하리수가 악플러들을 향해 경고의 메시지를 남겼다.

하리수는 1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데뷔 때부터 참 많이 사랑도 받고 비난도 받고 기쁨도 많았고 죽고 싶을 만큼 괴로울 때도 많았지만 항상 믿어주는 가족과 친구들이 있었기에 참을 수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지속적인 악플로 죽이겠다는 협박을 일삼는 악플러를 2001년에 고소한 적이 있었는데 경찰에 잡히자마자 죽이겠다던 그는 잘못했다며 빌며 선처해주면 앞으로 선플을 달고 다니겠다며 어이없는 이야기를 하며 우는 모습에 선처를 해주고 그 이후 오늘까지 화가 나도 혼자 삭히고 힘들어하고 때로는 울고 정신적으로 힘들어 병원도 다니고 하며 참아왔다”고 말했다.

하리수는 “문득 정말 참아주는게 잘하는 걸까 라는 생각이 든다. 연예인이니 평가를 듣고 살아야하며 인기로 돈벌고 사는 사람이니까 비아냥과 욕설 인격비하 혐오를 다 감수해야한다고? 대한민국은 언어의 자유국가이니 맘대로 하고 살아도 된다고? 진심으로 생각하는게 그런 건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성형 의혹에 대해선 “사진이랑 동영상이랑 얼굴이 다르다 살을 뺀 게 아니라 성형이다 라고 하시는데 성형 아니고 살뺀 거 맞다. 성형하면 했다고 한다”며 “사진은 뷰티플러스라는 어플로 찍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분명히 얘기하지만 참아주고 있을 때 그만하라. (고소를) 할 줄 몰라서 안하는 게 아니다. 그리고 한번 시작하면 절대 선처같은 거 두 번 다신 안한다”며 “지금 인격모독에 비하에 혐오글에 악플 쓰는 당신들은 살인자와 똑같다. 한마디로 사회의 쓰레기라는 거다. 계속 욕하고 싶고 혐오 차별 악플 써봐라”라고 경고했다.

이어 “언제까지 참을 수 있을지 한번 보자. 이번 기회에 아주 뿌리를 뽑을지 시작하게 되면 아주 독하게 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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