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주 검찰 출석…박지원 “기소까지는 못할 거라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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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7월 26일 20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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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채널A
사진=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채널A
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는 26일 자당 이용주 의원의 검찰 출석과 관련, “많은 것을 느끼게 했다”고 사과하면서 “제가 알고 있는 상식, 가지고 있는 모든 정보 내용을 보면 기소까지는 못할 것이다, 이렇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지원 전 대표는 이날 채널A ‘정치 데스크’에 출연해 “제보 조작사건, 이런 것이 터진 것에 대해서 거듭 국민 여러분께 사과 말씀드린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전 대표는 ‘검찰이 어디까지 책임을 물을 것 같은지, 기소를 할 것이라고 보는지’라는 물음에 “당내 진상조사단 조사를 불신하는 층도 있지만, 저는 믿는다”면서 “현재 이용주 의원이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데 ‘기소될 것이다, 안 될 것이다’ 하는 것 자체는 불필요한 얘기인 것 같다. 제가 알고 있는 상식, 가지고 있는 모든 정보 내용을 보면 기소까지는 못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후 3시 48분경 서울남부지검에 출석한 이용주 의원은 “제보 과정에 조작된 증거가 있었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고 거듭 범행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부인하면서 “본의 아니게 피해 입으신 문재인 대통령과 문준용 씨에 대하여도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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