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여당일 때 마구 올리고 야당되니 담뱃값 인하, 무책임한 선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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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7월 26일 18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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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보건복지부 제공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가 26일 자유한국당의 담뱃값 인하 법안 추진에 대해 “무책임하게 선동하는 것”이라고 맹 비난했다.

이 대표는 이날 MBC와의 인터뷰에서 “이 법안을 새누리당 시절에 본인들이 올릴 때 뭐라고 얘기했느냐면 담배를 많이 피워서 건강이 나빠지는 국민의 건강을 좋게 만들어 드리기 위해서 세금을 올린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그럼 거꾸로 세금을 내리면 국민의 건강을 나쁘게 하려고 세금을 내리는 거냐?”고 꼬집었다.

이어 “자기들이 세금을 올리든지 내리든지 결정권을 가진 힘이 있는 여당일 때는 마구 올려놓고 이제 본인들은 야당이라 결정권이 없지 않냐?”고 비난했다.

이 대표는 “말만 할 수 있는 야당이 됐을 때는 갑자기 자기들이 올렸던 세금을 내리겠다 한다”며 “이거야말로 대중영합주의고 그냥 선동하는 거다. 이렇게 무책임한 정치하시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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