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듀엣 ‘콜라보’ 봇물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2월 22일 06시 57분


씨스타 소유와 엑소 백현이 함께 발표한 ‘비가 와’ 표지. 사진제공|스타쉽엔터테인먼트
씨스타 소유와 엑소 백현이 함께 발표한 ‘비가 와’ 표지. 사진제공|스타쉽엔터테인먼트
소유-백현·슬기-황치열·수지-박원 등

소유와 백현, 슬기와 황치열, 수지와 박원….

걸그룹 멤버들과 남자 가수들의 컬래버레이션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이들은 각각 솔로로도 ‘일당백’을 하는 가수들이지만, 함께 호흡을 맞추면서 서로의 장점을 극대화해 시너지효과를 내고 있다.

더불어 현재 각종 음원차트를 장기집권 중인 드라마 ‘도깨비’ 삽입곡을 누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실제 최근 걸그룹 씨스타의 소유와 엑소의 백현이 부른 ‘비가 와’가 ‘도깨비’의 OST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를 제치고 1위에 오르면서 기대감은 점점 커지고 있다.

미쓰에이 멤버 수지와 가수 박원은 28일 싱글 ‘기다리지 말아요’를 발표한다. 두 사람은 16일 녹음을 마쳤고, 수지는 SNS를 통해 박원과 나란히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어떨 것 같아요? 말 안 해도 알겠죠?”라는 글을 올려 팬들의 호기심을 자아냈다.

수지가 남자 가수와 협업하기는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엑소 백현과 ‘드림’으로 호흡을 맞춰 사랑받았다. 박원은 2010년 그룹 원모어찬스로 데뷔한 후 현재 솔로로 활동 중이다.

수지·박원에 앞서 레드벨벳의 슬기와 황치열도 ‘남녀의 온도차’라는 컬래버레이션 곡을 21일 내놓았다. 황치열은 지난해 여자친구의 은하, 마마무의 솔라와 함께 컬래버레이션 프로젝트 ‘폴, 인 걸’(Fall, in girl) 3부작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마지막 순서로 슬기와 손을 잡았다.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 폭발적인 가창력을 자랑한 황치열과 신흥강자로 떠오른 레드벨벳의 메인 보컬의 슬기가 만들어내는 하모니가 시선이 쏠린다.

씨스타 소유와 엑소의 백현이 함께 부른 ‘비가 와’는 14일 공개돼 현재 멜론 등 주요 음악사이트 5위권을 지키고 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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