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경준 구속’ 사태에 법무부장관 사과·대검 긴급회의 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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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7월 17일 17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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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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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검사장 구속이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에 김현웅 법무부장관이 사과문을 발표했다.

김 장관은 17일 진경준 검사장(49·법무연수원 연구위원)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된 직후 “이번 법무부 간부의 금품비리 사건으로 국민들께 크나큰 충격과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진 검사장은 김정주 NXC(넥슨 지주회사) 대표(48) 측으로부터 넥슨 비상장 주식 1만주, 제네시스 차량 등을 뇌물로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장관은 “누구보다 청렴하고 모범이 돼야 할 고위직 검사가 상상할 수 없는 부정부패를 저지른 점에 대해 부끄럽고 참담할 따름”이라며 “현재 특임검사의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이번 사건과 관련된 모든 의혹에 대해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하고 그에 상응한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18일 오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해 직접 사과할 예정이다.

대검찰청도 이날 오후 청사에서 전국 고등검찰청장 간담회를 열고 긴 검사장 사건과 관련해 내부 청렴 강화 방안 등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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