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 日 방송 시작…송중기에 뜨거운 반응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6월 27일 06시 57분


종영한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송중기. 사진제공|NEW
종영한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송중기. 사진제공|NEW
일본도 ‘유시진 앓이’

한류스타 송중기(사진)가 일본에서도 반응을 얻기 시작해 향후 추이에 눈길이 쏠린다.

송중기가 출연한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21일 일본 CS채널 위성극장에서 2회 연속으로 방송을 시작했다. 4월14일 국내 종영 후 두 달 뒤 공개라는 점이 화제몰이의 장벽으로 제기됐지만 반응은 예상보다 뜨거웠다.

현지 시청자는 트위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송중기의 매력에 푹 빠진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극중 송중기가 맡은 유시진이 강모연(송혜교)에게 자신의 감정을 적극적으로 구애하는 장면에 감정을 이입하고 있다.

한국의 군대문화에 대한 생소함이 호기심으로 작용한 영향도 받고 있다. 유시진의 말투인 ‘∼말입니다’와 콜사인 ‘빅보스’의 한국어는 물론 ‘단결’을 발음 그대로 일본어로 남기는 등 온라인상에서 팬들끼리 소통하고 있다. ‘태양의 후예’를 통해 송중기의 이전 작품인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로도 시선이 이동하고 있다. 첫 방송일인 21일 한국관광공사 도쿄지사도 트위터를 통해 현지 시청자의 관심을 도모하기 위한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기도 했다.

송중기를 향한 일본의 관심은 이제 시작이지만 앞서 중국에서 반향이 컸던 만큼 그의 활약에 관심이 집중된다. ‘태양의 후예’는 중국에서 동영상 사이트 아이치이를 통해 동시 공개되면서 26일까지 39억건 이상의 누적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종영 후에도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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