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 박상도 아나운서에 “예의는 좀 차리셔야” 뭐라고 말했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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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4월 23일 21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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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준수SNS
사진=김준수SNS
김준수, 박상도 아나운서에 “예의는 좀 차리셔야” 뭐라고 말했길래?

가수 겸 배우 김준수가 박상도 SBS 아나운서의 발언에 불쾌함을 토로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3일 파이낸셜뉴스는 고양국제꽃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한 김준수가 공연 후 SBS 박상도 아나운서의 문제 발언에 대해 불쾌함을 토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경기도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 한울광장 수변무대에서는 ‘2015 고양국제꽃박람회’ 개막식이 열렸다.

고양시 홍보대사인 김준수는 이날 개막식에 참석해 “작년에 고양시 홍보대사로 위촉 받았고, 어렸을 때부터 고양시에서 자라왔다. 좋은 곳에 초대 돼 뜻깊고 행복하다”며 ‘2015 고양국제꽃박람회’ 개막을 축하했다.

김준수는 이날 개막식에 참석해 축하인사와 함께 뮤지컬 ‘드라큘라’ 넘버 ‘러빙 유 킵스 미 얼라이브(loving you keeps me alive)’를 열창했다.

그런데 개막식 진행을 맡은 SBS 박상도 아나운서는 김준수의 무대 전부터 개막식 현장을 찾은 팬들에게 “김준수의 노래를 듣고 싶으면 잘 해야한다. 수틀리면 돌려보낼 수도 있다”며 축사 호응을 유도했다. 이후 김준수가 무대에 올라 축하 인사와 예정에 없었던 공연을 한 후 무대 아래로 내려갔다.

그런데 이후 박상도 아나운서는 “한 번 더 불러볼까요? 잠깐 나와서 노래를 못 부르면 인사라도 좀 하고 가셨으면 좋겠는데”라며 무대 아래로 내려간 김준수를 불렀다. 이어 박상도 아나운서는 “정말 가셨어요? 시간도 남는데? 국회의원님 세 분씩이나 축사도 포기하시고 기다렸는데? 한류 열풍이 무섭네요”라고 말했다. 또 예산을 언급하며 “예산이 많아지면 내년에는 세곡 쯤 부르시겠죠”라고 말했다.

한편, 김준수는 공연 직후 자신의 SNS를 통해 “사회자님 누군지는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만..적어도 예의는 좀 차리셔야 할 것 가습니다. 나이를 떠나서 저에게나 팬분들에게나 참 무례하시는군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박상도 김준수. 사진=김준수SNS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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