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세대 골프 “국토부가 인정한 안전성, 기아차 쏘울은”

  • 동아경제
  • 입력 2014년 7월 31일 13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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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크스바겐 7세대 골프가 국내 자동차 안전도 평가에서 1등급을 받으며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31일 국토교통부는 올 상반기 출시된 5개 차종(쏘울, 골프, 쏘나타, A6, ES350)을 대상으로 자동차 안전도 평가를 실시한 결과 폴크스바겐 골프가 90.3점을 기록하며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대차 쏘나타(88.1점), 아우디 A6(87.6점), 렉서스 ES350(86.7점)가 ‘안전도 1등급’을 받았으며 쏘울(85.5점)은 유일하게 2등급을 받았다.

국토교통부는 국내에서 판매되는 자동차의 안전성을 평가해 국민에게 알리고 보다 안전한 자동차 제작을 유도하기 위해 올해 총 11차종에 대한 자동차 안전도 평가를 실시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달에는 평가가 완료된 5개 차종을 우선 발표하고, 12월에는 나머지 6개 차종을 포함한 총 11개 차종의 안전성 평가결과를 종합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국토부가 조사 중인 모델은 기아차(쏘울, 쏘렌토, 카니발), 폴크스바겐(골프), 현대차(쏘나타, 제네시스), 아우디(A6), 렉서스(ES350), 벤츠(E300), 르노삼성(QM3), 포드(익스플로러) 등이다.

이번 평가는 교통안전공단(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충돌, 보행자, 주행, 사고예방 안전성 등 4개 분야로 나눠 객관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해 제작사의 입회하에 엄정하게 평가를 실시했다.

평가 결과 폴크스바겐 골프, 현대차 쏘나타, 아우디 A6, 렉서스 ES350이 1등급을 받았고, 기아차 쏘울은 보행자 안전성 분야에서 1등급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종합등급 산정기준에 따라 2등급을 받았다.

자동차와 보행자 충돌 시험으로 평가되는 보행자안전성 분야(100점)에서 골프 75.3점, ES350 66.7점, A6 61.3점, 쏘나타 53.3점, 쏘울 46.3점을 받았다.

한편 국토부는 하반기에 기아차 쏘렌토 등 6개 차종을 추가 평가해 상반기 평가와 종합하여 최종 결과를 발표(잠정 12.18일)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번 자동차 안전도 평가 결과에 대한 세부사항은 자동차제작결함신고센터(www.car.go.kr/kncap) 홈페이지 및 교통안전공단 홈페이지(www.ts2020.kr)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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