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편지/문한솔]대학은 공부하는 곳… 교내 음주행위 삼가야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5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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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 들어가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대표적인 문화가 뭐냐고 물어본다면 술문화가 포함돼 있다. 대학생이 돼 첫 행사인 오리엔테이션 때 동기 및 선배들과 술을 마시고 게임도 하면서 어색함을 풀고 서로 친해지는 계기를 가졌고, 수련회(MT)나 축제 등 기타 행사에서도 술은 빠질 수 없는 것이 돼버렸다.

술이라는 것은 적당히 들어가면 사람을 기분 좋게 해주기도 하지만 자신의 주량을 넘어 과하게 마시다 보면 술에 취해 실수할 때가 많다. 그런 술의 장점과 단점으로 우리는 친구들과 친해지기도 하고 사이가 나빠지기도 한다. 나도 학교 행사나 친구들과 놀 때 술이 있으면 흥이 생기고 선후배들과 더 친해지기도 해 술 자체가 싫지는 않다.

하지만 술을 자제하지 못하고 부어라 마셔라 하면서 과하게 취하는 대학생이 적지 않다. 그리고 취한 채로 돌아다니다가 잘못해 사고가 나기도 한다. 특히 자신의 주량 이상으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줘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

내가 다니는 대학에는 공원이 있는데 그곳에서 술을 마시는 사람이 적지 않다. 학교에 공원이 있어 놀러 올 수는 있다. 하지만 학교는 수업을 듣고 학생들이 생활하는 공간인 만큼 학교 내에서는 절대 술을 마시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문한솔 hansorig@naver.com
#대학교#술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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